첨단전자의료기기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5일전자공업진흥회에 따르면 국내전자의료기기제조업체로 등록된 50여개 사중 90%이상이 영세한 중소기업들인 관계로 지금까지 초보적인 수준의 연구 개발에 머물렀으나 최근들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등 정부산하 연구기관 및 서울대를 비롯한 대학연구소들이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전자의료기기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9월 설립된 한국과학기술 연구원(KIST)부속 의과학연구센터는 정형외 과용 의료기기를 비롯해 광학 기술과 컴퓨터기술을 접목, 인체내 생체조직을 현재의 2차원영상이 아닌 3차원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영상기 기개발에 착수했다.
이를위해 이 센터는 첨단의료장비개발에만 24명의 연구원을 투입하는 등 총114명의 연구소.대학.산업계인력을 첨단의과학관련연구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표준과학연구원등도 레이저치료기 및 의료용 영상 진단장치개발에 착수, 상당한 진척을 보고 있어 머지않아 상품화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전자의료기기부문으로 의공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서울대는 중외기 계 및 동아제약등과 공동으로 심전계모니터.전자내시경.인공호흡기등을 비롯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공심장개발도 추진중이다.
연세대는자동화학분석장치를 이용한 건강체크 시스템의 개발을 진행중에 있으며 특히 유진의료전자와 공동개발한 심전도모니터 및 자동해석장치는 상품 화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국내에서 전자의료기기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것은 국민 보건상의 안전확보라는 필요성과 함께 향후 중국과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한 시장확대 가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