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중심상권" 급부상

분당, 일산, 평촌등 신도시가 제모습을 갖춤에 따라 대형가전점의 출점이 잇따를 전망이다.

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금성사등 가전대기업과 한국신용유통, 서울전자유통 전자월드등 가전유통업체들은 이들 신도시를 중심상권 지역으로 보고 대형점 개설을 추진하거나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전속대리점 개설과는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대형 종합가 전점인 "리빙플라자"를 이들 신도시에 개설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삼성전자는우선 분당 신도시내 전철역 주변의 중심상업지역에 리빙플라자를개설키로 하고 사업자를 물색하는등 출점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금성사도분당과 평촌이 새로운 중심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판단,이들 지역에 대한 대형점 개설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일산신도시에 대해서는 단독필지 조성이후의 상권형성 규모및 시장수요등을 조사분석중이다.

대형가전혼매점을운영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은 이보다 더 적극적으로 신도시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신용유통의 경우 분당역사 주변에 현재 건설중인 3백평규모의 하이마트 점을 다음달 개점하고 내년에는 평촌,일산등 신도시 출점을 적극 추진할 것을 검토중이다.

서울전자유통은다음달에 평촌입구인 인덕원사거리 전철역부근에 5백50평 규모의 전자랜드 6호점을 개설한다. 오는 96년에는 분당 신도시에도 전자 랜드 점을 개설하는등 잇따라 신도시 출점에 나설 계획이다.

뉴코아백화점의자회사인 (주)전자월드는 오는 10월초 평촌에 개점하는 뉴코 아백화점에 1백90평 규모의 가전혼매점을 개설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분당 신 도시에 생활용품 전문점으로 등장하는 "홈센터"내에 대형 가전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일산신도시에도 현재 백화점부지를 매입해놓고 있는 등 신도시를겨냥한 가전혼매점의 개설이 잇따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