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시장겨냥, 카세트업체간의 판매경쟁 가열

국내 카세트 공급업체들이 하반기 시장을 겨냥, 헤드폰카세트의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등 가전3사를 비롯한 인켈 아남전자등 카세트 공급업체들은 올하반기 시장우위 선점을 위해 음질과 음향이 크게 개선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금성사의경우 CD카세트등 포터블 카세트부문의 판매확대를 우선적으로 추진 해 나간다는 전략아래 최근 서랍식 CD트레이를 내장한 더블데크CD카세트 (모 델명:CD-665)를 비롯, 싱글데크CD카세트(모델명:CD-330), 스테레오카세트(모 델명:TS-266)등 5만~25만원대의 4개 모델을 새로 내놓았다.

삼성전자는종래와 달리 파격적인 색상을 적용한 제품으로 신세대 수요를 대체해 나가기로 하고 녹색 푸른색 등을 채용한 11만원대 컬러 마이마이 3개모 델을 최근 출시했다.

이회사가 시판에 나서고 있는 제품은 녹색의 "MY-A213G" 와 파랑색의 "MYA2 13S", 검정 바이오색상인 "MY-A213B"등으로 3회 반복재생기능과 전기능 리모 컨작동이 가능한 로직데크를 채용하고 있다.

대우전자역시 하반기 시장을 노려 로직데크타입의 17만원대의 "AHS-95L" 을비롯 오토리버스기능을 채용한 "AHS-33A", 오토리버스 녹음 기능이 뛰어난 AHS-58W 오토스톱기능이 포함된 "AHS-12P"등을 내놓고 신세대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인켈 아남전자 등 전문업체들도 최근들어 OEM도입 모델을 2~3개씩 확대키로 하고 제품개발에 들어갔다.

가전3사를포함, 전문 업체들이 카세트 제품개발에 총력을 모으고 있는 것은최근들어 카세트의 대체수요가 계절에 관계 없이 꾸준히 일어나고 있긴 하지 만 야유회 연말연시 선물특수가 많은 하반기를 카세트 매출확대의 기회로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