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 종합물류망 구축 계획

교통부는 철도를 비롯해 해운.항공.공로의 종합 일괄운송 정보서비스의 제공 을 위한 종합물류정보망 구축을 오는 96년까지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있다. 이 종합물류정보망은 민간분야에서현재 구축중에 있는 해운 항만청의 해운정보망과 항공정보망, 복합터미널을 연결한 국내화물정보망을 연결 하고무역자동화망.통관자동화망 등 유관전산망과도 연동, 물류흐름의 모든 업무 절차를 자동화하는 것을 말한다.

이종합물류정보망은 지난해말 청와대 사회간접자본(SOC)투자 기획단이 제시 한 "물류종합전산망 추진계획"의 기본 이념을 따르는 것으로 SOC기획단은 당초 중심VAN을 통해 무역.통관.물류 등 3개망을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교통부는이 종합물류망 구축을 위해 종합물류정보망 추진위원회를 구성, 물 류정보망 구축사업의 종합적인 추진과 표준화를 유도하게 되는데 우선 오는96년까지 단위정보물류망을 구축하고 96년 이후부터는 종합물류정보망 체계 로 통합,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단위물류정보망구축사업의 추진계획으로는 현재 개발중에 있는 KL-Net(해 운물류정보망)와 OSI(철도운영정보망)사업의 경우 오는 96년을 목표로 실용 화하고 현재 구성단계에 머물러 있는 국내 화물유통정보망과 항공화물정보망 사업 추진을 적극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를분야별로 보면 해운항만청 주체로 추진되는 해운물류정보망의 경우 해상수출입 화물 유통관련서류의 일괄처리체제를 확립하고, 화물추적을 비롯해재고관리 선박스케줄 등 다양한 정보 및 부과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이는현재 상세설계 및 한국물류정보통신이라는 전담사업자 설립까지 마치고지난 7월부터 시범운용에 들어간 상태다.

철도청이추진하는 철도운영정보망사업은 운임청구를 비롯 운송장. 계약관리 등 철도화물 고유의 운송업무를 전산화하고 철도차량의 이동.배치. 장비소재 관리 업무와 열차 편성.운영.동력차운영업무를 전산화하는 내용을 포함 하고있으며 96년 실용화 목표로 현재 삼성데이타시스템을 전담사업자로 시스템개발 중이다.

이밖에국내 화물 유통정보망과 항공화물정보망이 각각 신규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인데 화물유통 정보망은 복합화물터미널 등 화물관련 민간업계가 참여해 화물추적관리 시스템의 개발과 운영을 전담, 오는 95년까지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고 96년부터 운영에 나서게 된다.수출입 항공화물 유통업무의 전산화를목표로 하는 항공화물 정보망은 국내항공사 중심으로 올하반기중 별도법인을 설립하고 96년 실용화하게 된다.

교통부는이와함께 무선 운행허가, 적정차량배치, 최적경로, 운전자 및 차량 상태 감지 등 과학적인 화물차량 관리와 화물터미널.정보센터를 연계한 체계 적인 집배송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화물차량운송정보망도 오는 99년까지 구축 할 방침이다.

교통부는특히 정부의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오는 20 00년까지 수도권 신공항 및 인근지역간에 시범적으로 초고속 물류정보통신망 시범 서비스에 이어 이를 지역별 물류 초고속 물류정보통신망으로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프로젝트는 올해안에 기본 계획을 마련하고 96~99년까지 관련시스템 개발 및 정보망 구축에 나서게 된다.

이밖에도종합물류정보망을 구축하기 위해 물류관련 연구기관간의 기본 조사체계를 구축하고 물류정보은행을 설치하는등 물류유통 통계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