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 캐드의 대명사인 오토캐드의 축소판인 "오토캐드 LT"가 국내에서 싼 가격으로 판매된다. 이에따라 앞으로 국내에서 본격적인 저가캐드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보인다.
오토데스크코리아(대표김일호)는 현재 오토데스크가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오토캐드 R 12"가 지원하고있는 2차원의 드로잉 기능을 대부분 갖고 있는 LT 버전을 한글화해 "한글 오토캐드 LT"라는 이름으로 이달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오토캐드의축소판 격인 이 제품은 2차원 중심의 다양한 드로잉 기능은 물론기본적인 3차원의 도면작성기능도 갖고 있다.
특히가격이 오토캐드 R 12의 8분의 1인 49만5천원으로 학원, 학교 등의 초보자는 물론 오토캐드와 호환 애플리케이션의 디스플레이, 관리 등 저기능을 요구하는 사용자들 사이에 폭발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올 하반기부터 50만원대의 저가 캐드인 디자인캐드를 선보인 대림엔지니어링을 비롯해 CMT 코리아등이 시장 개척에 나선 저가 범용 캐드 시장 에 오토데스크가 참여함으로써 국내에서도 이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오토데스크코리아는 한글 오토캐드 LT가 50만원 이하의 저가에 판매되는 만큼 단순히 교육용 및 초보자용으로 국한하지 않고 저기능을 활용한 도면관리 를 포함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이번에 국내에서 한글 버전으로 소개되는 LT는 미국에서 지난해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제품으로 그동안 국내에서 판매가 지연됨에 따라 오토 데스크 가 독점적인 위치를 이용해 사용자의 선택 기회를 차단하는 마케팅을 펴고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