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파격적으로 펜티엄PC 가격을 내리는등 업체들간 가격인하 경쟁이 치열하다.
9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중소업체인 상운과 부산의 컴퓨터 양판점인 세진 컴퓨터랜드가 하드디스크등을 채용한 풀 스펙의 제품을 1백만원대에 발표 시판에 나섰다.
이같은가격은 국내 대기업체의 보급형 펜티엄PC제품가격인 2백만~3백만원과 비교해보면 파격적으로 낮은 것이며 특히 이달중으로 펜티엄PC를 발표할 예정인 삼성 전자와 금성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국내 펜티엄PC시장은 시장도입기부터 한차례 가격인하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해486PC를 98만원에 발표, 종전 2백만원 가까이 하던 대기업체들의 48 6PC가격을 1백만원대로 끌어내린바 있는 상운은 이달들어 60MHz CPU와 8MB메 모리, 4백20MB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채용한 펜티엄 "아틀라스 586PCI"를 1백 79만원(모니터.부가세 별도)에 시판하고 나섰다.
부산의컴퓨터 양판점인 세진컴퓨터랜드는 이달들어 대우통신의 펜티엄 60M HzCPU를 채용한 펜티엄PC "CPC-5860"모델을 기본으로 4백20MB하드디스크드라이브와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등을 채용,모니터와 부가세를 포함하고도 1백98 만원에 시판하고 있다.
이달말부터펜티엄PC를 판매할 예정인 중소 컴퓨터업체인 뉴텍컴퓨터는 상운 의 제품보다 가격을 더 낮출수 있다며 1백60만원대로 제품을 선보일 방침 임을 시사했다. 또 이달말까지는 펜티엄PC를 판매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금성사도 상운등의 파격적인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60MHz펜티엄CPU를 채용한 2백99만원및 3백29만원의 두가지 모델의 펜티엄 PC를 선보이고 있는 삼보컴퓨터와 지난 5월말 하드디스크나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등을 제외, 1백98만원과 이들이 포함된 2백28만원인 펜티엄PC를 시판하고 있는 대우 통신은 현재 시중 가격인하움직임에 대해 관망하고 있으나 삼성전자와 금성사의 추세를 보아가면서 가격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