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대표 이헌조)가 미국의 멀티미디어기기 전문업체인 리빌 컴퓨터 프로 덕트사에 CD-롬 드라이브 20만대를 수출키로하고 최근 공급계약을 체결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금성은리빌사에 우선 20만대를 공급하고 내년에 50만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 이다. 금성사가 이번에 CD-롬 드라이브를 공급하는 리빌컴퓨터프로덕트사는 미국의 대형PC판매업체인 패커드 벨의 자매회사로서 미국내 멀티미디어키트분야에서상당한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멀티미디어전문업체다.
금성사가수출키로한 CD-롬드라이브인"GCD-R420B"는 AT버스 방식을 채택한 2배속제품으로 초당 6백MB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지난해초부터CD-롬드라이브를 수출해온 금성사는 93년에 5만대, 그리고 올 해들어서 월평균 2만대씩 수출해왔는데 이번 수출계약으로 수출물량은 월6만 대로 늘어나게됐고 CD-롬 드라이브의 세계적인 수요증가 추세에 따라 수출량 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것으로 보인다.
금성은수요증가추세에 대비하기위해 평택공장에 월30만대규모의 CD-롬 드라 이브생산라인을 증설했으며 해외사업부문을 강화하기위해 OEM수출외에도 자 사고유브랜드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리고 수출지역도 미국중심에서 중남미.동 남아.중국등 전세계로 확대, 사업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CD-롬 드라이브 수출기종을 현재의 2배속 AT-버스방식에서 점차 2배속 확장IDE등 차세대제품으로 고급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현재 국내의 CD-롬드라이브시장은 소니.파나소닉.크리에이티브사 등 저 가의 외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국산제품은 거의 들어설 자리가 없는상태인데 이번에 금성사가 국내업체로서는 처음으로 CD-롬드라이브를 멀티미디어 선진국인 미국에 수출키로함에 따라 국내멀티미디어업계에 새로운 활력 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