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자유통이 올 10월초 개장을 목표로 기존 전자랜드와 연계해 건설중인 하이테크플라자에 PC 대기업들이 대규모 매장개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10일관련 유통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선경유통, 삼테크, 엘렉스, 코오롱정보통신 쌍용 등 PC대기업들은 유통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용산시장 공략을위해 하이테크 플라자에 50~1백50평 이상의 대규모 전시판매장 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부분 중소매장들로 형성된 용산 PC상가는 적지않은 구도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문점 확충을 통해 용산시장 공략을 강화해온 삼성전자는 하이테크플 라자 4층에 1백10평 규모의 매장을 임대 개설해 PC, 주변기기등의 자사 전제 품을 보여주는 전시장및 판매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선경유통도 유통업체로는 가장 넓은 1백50평 규모의 매장을 4층에 임대, 현재 강남본사에 있는 주변기기팀을 이곳에 상주시키는 등 주변기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용산상가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삼테크는3층에 84평 규모의 매장을 확보해놓고 있는데 노트북, LBP, 주변기기 멀티 미디어 키트 등 자사 판매주력제품들을 전시판매하면서 고객이미지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PC 업체인 엘렉스 컴퓨터가 3층에 1백10평 규모로, 삼보컴퓨터가 4층 에 50평 규모의 매장마련에 나서고 있으며 코오롱정보통신과 (주)쌍용은 3층 에 각각 70평과 50평 규모의 전시판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처럼PC대기업들이 하이테크플라자에 대규모 매장개설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하이테크 플라자가 이미 상권이 구축된 전자랜드와 연계돼 있어 용산PC상 권의 요지로 떠오를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