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기업이 국내 처음으로 중국에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SW)전문 현지법인을 설립, 대륙시장 공략에 나섰다.
11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소프트(대표 장충엽)는 50만 달러를 투입, 최근 산동성 위해시에 북두성전자유한공사 설립을 완료하고 내달초부터 CD롬 타이 틀을 현지 생산하기로 결정, 국내 SW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직접 진출 한다. 정보소프트는 북두성전자를 통해 1~2년 전의 국내 수준으로 평가 되는 현 중국의 정보산업계에 CD롬 타이틀 등 멀티미디어 분야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정보 소프트는 또 북두성전자가 직.간접 중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들의 교두보 역할도 병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북두성전자 대표를 겸하는 정보소프트 장충엽 사장은 중국은 특히 인건비와 생산비가 한국의 30% 수준일 뿐 아니라 CD롬 타이틀 등 멀티미디어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거의 무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정보소프트는 서울에서 개발된 "멀티미디어 스쿨" "토익2000" 등 CD롬 타이 틀을 북두성 전자를 통해 중국판으로 대량생산, 직접 마케팅을 통해 현지 수출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3~4종의 타이틀 생산을 추가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진출 작업을 벌여온 북두성전자는 현재 중국인과 조선족 등 30여 명의 인력을 선발, 1년간 고급과정의 컴퓨터 전문교육을 실시한 뒤 이달부터 현업에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