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과 천리안 등 PC통신망에 공개된 수백여종의 SW들을 모아 제작한 셰어웨어 share-ware 모음집 CD롬타이틀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11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소프트.건잠머리연구소.클래스데이타등 SW 전문 업체들은 최근 운용체계.유틸리티.프로그램소스.라이브러리.글꼴. 클립아트( 장식용 문양)등 유용한 공개SW를 1장의 CD롬에 담은 셰어웨어모음집을 1~2만 원대에 잇따라 선보여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함께 CD롬드라이브기본장착PC 공급사들도 이들 모음집의 번들공급을 제의해 오는등 셰어웨어형 CD롬타이틀이 최근 불황에 직면한 국내 SW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교육용SW개발전문사인정보소프트(대표 장충엽)는 윈도즈용공개SW 5백종, 글꼴7백종 클립아트1천종, 멀티미디어교육용SW 1종 등을 묶은 "멀티 미디어스쿨1.0 을 내놓고 내달부터 본격공급에 나선다. 이제품은 또 4~5개 PC 제조사 및 멀티미디어업그레이드키트전문업체들에게 번들용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SW전문프리랜서들이설립한 건잠머리연구소(대표 주승환)도 지난달 공개유닉 스운용체계인 "리눅스1.2"와 수백종의 병원.학원관리프로그램, 한글라이브러리 각종 유틸리티, 프로그램소스코드 등 하이텔등에 공개된 SW를 모은 "한 아름1.0" 의 제작을 완료했다.건잠머리측은 이 제품이 현재 중소PC 업체들과 전국 1백여 유통점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며 향후 이와 유사한 제품 을 10~15개 추가제작하겠다고 밝혔다.
3사중가장 먼저 지난 7월초에 "인터네트포럼I"을 선보였던 클래스데이타(대 표 김상철)도 다음달 이후 후속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인터네트포럼I" 은세계적 통신망인 인터네트연결에 필요한 유닉스운용체계 "리눅스1.0"과 "BS D1.1"을 비롯 관련정보들이 수록돼있다.
한편셰어웨어는 개발자의 저작권이 인정되는 무가SW로서 사용자는 개발자의 허가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CD롬타이틀을 낸 3사는 수록프로그램개발자들에 대해 일일히 상품화 권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