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00년대초까지 세계 최고의 첨단 영상기술을 확보, 우리나라를 세계 첨단영화산업기지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 아래 올해부터 첨단 영상 산업 관련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기술 및 스턴트맨을 대체할 수 있는 영화 촬영용 로봇기술 등의 개발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과기처는11일 초고속 정보통신시대에 대비한 첨단 영상기술을 세계적 수준 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첨단영상SW지원 기술개발사업안"을 마련하고 현재 범 부처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핵심SW기술개발계획(스텝 2000), 지능형 멀티미디어 컴퓨터 개발사업, 미래 원천기술 개발사업,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KIST 2000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또첨단 영상SW 관련 기술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며, 전문 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첨단 영상SW기술지원센터"를 산.학. 연 공동으로 시스템공학연구소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과기처는우선 SW분야의 경우 스텝 2000중 응용SW 기술개발계획에 포함 시켜컴퓨터그래픽.가상현실기술 등 첨단 컴퓨터SW기술개발을 추진, 현재 양적으로는 세계 제3위인 만화제작을 양 및 질적으로 명실공히 세계 제1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93년 6천만 달러에 불과한 만화영화의 수출도 오는 2001년 까지 10억 달러 수준으로 높여나가는 한편 SW분야의 틈새시장을 공략해 나갈계획이다. 또 2000년대 고도 정보화사회에서 HDTV를 대체할 새로운 정보매체인 3차원 영상매체를 오는 2002년까지 홀로그래픽 방식에 기초해 구현해 나갈 계획이 며, 위험한 영상장면에 스턴트맨을 대신해 극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영 화촬영용 스턴트맨 로봇을 내년부터 국책과제로 추진될 미래 원천기술 개발 사업 및 KIST 2000의 휴먼로봇 기술개발 사업에 포함,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 할 방침이다.
과기처는이같은 계획이 달성될 경우 국내 영상산업은 93년 8천5백억원 규모 에서 2001년 7배 정도 늘어난 6조원 규모에 육박해 우리나라의 영상 산업 비중이 전세계 대비 0.7%에서 5%까지 확대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가 세계적 인 첨단 영화산업의 거점으로 위치를 확고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