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광커넥터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SC형 광커넥터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커넥터 전문업체인 히로세코리아(대표 김연혁)는 최근 일본의 NTT로부터 기술을 도입, SC형 광커넥터부품과 점퍼코드및 어댑터등 일체를 국산화 하는데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히로세코리아는이와함께 이들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측정장비및 시험장비등 설비일체를 구축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SC형광커넥터는 국내 처음으로 기존의 평면가공과는 달리 가공각도를 8도로 해 가공하는 앵글가공기술(APC)을 채택해 빛의 반사손실을 50㏏까지 줄인 것이 최대의 특징이다.
히로세코리아가개발한 SC형 광커넥터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 해온 CATV (종합유선방송)전송망, 국간전송장비, B-ISDN(광역 종합정보통신망) 용 등에사용할수 있어 점퍼코드에서만 최소한 2백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 다. 특히 이 제품은 지금까지 광케이블 10미터 기준으로 10만원대에 이르던 공급 가를 5만원대로 낮출 수 있어 앞으로 수출주력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히로세코리아는지난해 중순부터 광커넥터 국산대체에 나서 일본 NTT에 기술 자를 파견,교육을 마쳤으며 이 부문에서 특히 중요한 페룰 연마와 광측정 부문의 기술을 축적했다고 밝혔다.
히로세코리아는이번 SC형 광커넥터의 국산화로 향후 감쇄기와 쌍방형 제품 개발에 나서는 한편 제품 크기를 3분의 2까지 줄인 "미니SC" 형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