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전선, LAN용 UTP케이블 개발 미 UL인증 획득

금성전선이 국내 처음으로 근거리통신망(LAN)용 무편조(UTP) 케이블을 개발 ,미 UL인증을 받았다.

금성전선전선부문(대표 권문구)은 최근 정부기관.금융권.병원.대학 등 사회 각 부문의 통신망구축 활기로 LAN용 케이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부 터 5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입,국내 최초로 LAN용 UTP(Unshielded Twisted Pair 케이블을 개발,미국 보험업자가입협회(UL)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지금까지 LAN 구축에 많이 사용돼왔던 케이블은 동축 케이블인데 ,이 케이블은 부피가 크고 대용량의 정보를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어 외국의 경우 UTP 케이블로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UTP케이블은 기존에 설치돼 있는 전화선에 사용되는 동선을 데이터 네트워크에 적용한 것으로 부피가 작고 시공이 간편하며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어 LAN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금성전선이 국산화해 UL 인증을 받은 UTP케이블은 10Mbps급의 전송속도를 가진 케이블로 이동이나 확장이 자유롭고 건물등의 화재에 대비해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피복제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금성전선은최근 다중화장치(MUX)의 용량이 대형화 추세에 있어 이보다 전송 속도가 빠르고 용량이 큰 1백Mbps급 LAN용 UTP케이블의 개발을 완료한 데이어 올연말까지 UL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