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국과학재단이 산.학협력 촉진방안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시행해 오고있는 "국산연구기기 시험연구 사업"이 학계 및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로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11일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 박진호)에 따르면 7월말 현재까지 산업체로부터 무상기증된 국산연구기기는 지난해의 18점을 포함, 총 47점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16점이 대학연구자들에게 다시 기증돼 연구활동에 활용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특히올해 들어 산업체로부터 기증된 연구기기는 7월말까지 총 27점으로, 지난 한해 동안 기증된 숫자보다 30%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기기를 기증받아 연구 활동에 활용하려는 대학연구자들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있다. 총 47점의 기증된 연구기기중 33점이 전자계측기기.크로마토그래피 워크스테이션 WS .화상처리 기기 등 전자정보통신기기인 것으로 나타나 이 분야가 국산연구기기 시험연구사업을 주도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국산연구기기시험연구사업이 사업 2년째를 맞이하면서 이처럼 학계 및 산업 계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산업계의 경우 자사제품의 성능을 검증하고 문제점을 개선.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학계의 활용결과 성능이 우수한 연구기기로 판명될 경우 자금 융자 및 조달청 우선구매 등의 우대조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계도산업계로부터 기증된 연구기기를 다시 기증 받아 열악한 연구 환경을 개선, 연구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이 사업에 적극 참여 하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과학 재단은 지난 7월말까지 기증받은 29점의 연구기기를 대학연구자들 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기기의 품목과 구체적인 스펙을 책자로 묶어 대학 등 관련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