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와 지방화 등 국내외적으로 달라진 기업경영환경 아래에서 중소기업의 생존전략을 강구하고 바람직한 정책적 지원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중소기 업 전문연구기관의 설립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1일상공자원부와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소기업문제를 연구하는 기관 은 산업연구원의 중소기업연구실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산하 중소기업연 구원 등 2곳이 있으나 각각의 연구 인력이 5~6명에 불과해 다양하고 체계적 인 연구가 어려운 실정이다.
상공자원부는이에따라 연구원 30~40명 규모의 중소기업 전담 연구기관인 중 소기업정책연구원을 설립키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신설되는 중소기업 기본법 에 포함시키기 위해 경제기획원과 총무처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상공자원부는 지방자치단체들과 공동으로 설립기금을 출연, 대전 등 중부권 에 이 연구소를 두고 지방정부의 중소기업 진흥정책과 중소기업의 국제화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토록 할 계聖이나 정부기구 축소의 대원칙에 밀려 관철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상공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이제 기업에 대한 국가의 직접지원이 금지된 만큼 중소기업에 대해 체계적인 경영정보를 제공해주는 것 이상의 정부지원이 있을 수 없다"며 "특히 단체장 선거 이후실질적으로 중소기업 정책을 집행해 나갈 지방자치단체들을 위해서도 중소기 업정책에 관한 연구기관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