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및 펜 인지 기능을 갖춘 멀티미디어 워크스테이션(WS)시제품이 국내 처음 개발됐다.
체신부및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는 지난 90년 7월부터 4년간에 걸쳐 총1백93억원 정부 1백15억원, 기업 78억원)을 투입, 음성과 펜 입역으로 동작 할 수 있는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인 콤비스테이션(co-mbistation)의 시제품 개발을 완료, 18일 체신부에서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에개발된 멀티 미디어 워크스테이션은 초당 30프레임의 컬러 동화면의 영상정보를 압축, 복원할 수 있는 JPEG멀티미디어 칩을 개발, 탑재했다.
또다자간 영상회의 기능을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확장운용체계(COSMOS)와 펜과 사람 음성으로 컴퓨터와 대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등 세계적인 수준의 고성능 기능 등을 탑재했다.
특히멀티 미디어 운용체계는 상대방의 음성과 얼굴을 동시에 보고 들으면서 다자간 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종합적으로 제공, 앞으로 초고속 정보 통신망 등에서 가장 많이 이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대부분의 컴퓨터가 키보드나 마우스로 조작되는 데 반해 이 콤비스테이션 은 컴퓨터내에 인간과 대화할 수 있도록 매개체를 생성해 주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
이밖에국산 주전산기인 타이컴과 클라이언트-서버 형태로 접속해 사용할 수있는 기능외에 일반책을 CD-ROM에 수록한 전자도서와 전자도서를 자동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됐다.
체신부와ETRI는 이 시스템으로 계몽사의 학생대백과사전 6권 전체와 3천장 의 이미지, 각종 비디오.애니메이션.지도.사운드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CD- ROM 한 장에 수록해 다음달중 시판할 예정이다.
이번멀티미디어 워크스테이션 개발은 국책연구사업으로 체신부와 과기처가 주관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금성사.대우통신.삼성전자.현대전자 등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이제품을 상용화하는 95년이면 제품가격이 5천~8천 달러 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무.교육.오락용 단말기는 물론 영화.음악의 편집 및 개발 시 스템외에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단말기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체신부와ETRI는 이달부터 오는 98년 7월까지 4년간 정부출연금 1백23억원을 투입, 후속기종인 "지능형 멀티미디어 워크스테이션"을 개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