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품형태로 제품수입 늘어

수입 주기판(마더보드)업체들이 고율의 조정관세를 피하기 위해 주기판의 주요부품을 따로 수입한후 국내조립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주기판은 CPU가 장착되어 있으면 20%,CPU가 장착되어 있지 않으면 15%의 조정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수입주기판업체들은 고율의 조정관세를 물지 않기위해 CPU뿐아니라 롬 BIOS.

키보드BIOS.캐시메모리까지주기판과 별도로 수입해 국내조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롬 BIOS.키보드BIOS.캐시메모리등 핵심부품 주기판과 별도로 수입하는 것은 이를 부품 단위로 수입할 경우 15%에 달하는 고율의 조정관세가 아니라 이보다 훨씬 낮은 8%의 일반관세율을 적용받을뿐 아니라 이들 부품이 대부분 주기판과 소켓방식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국내 조립이 매우 손쉽기 때문이다. 업계전문가들은 이처럼 수입주기판업체들이 핵심부품을 따로 수입함에 따라 주기판에 대한 수입관세가 사실상 11%정도에 불과해 조정관세제도가 실효를 거두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사실이 대만산등 외산주기판의 국내유입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게 업계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편올5월까지 국내 수입된 주기판은 지난해 5월까지의 수입물량인 7만여장 보다 배이상 많은 총13만3천7백83장인것으로 집계되고 있든데 이 가운데 CPU없이 국내수입되는 주기판은 전체의 97%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또이가운데 상당 물량이 캐시메모리.롬 BIOS.키보드BIOS등 핵심 부품 없이국내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