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업계의 ISO 인증 획득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16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삼성항공이 리드프레임 분야 에서 국내 처음으로 ISO 인증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반도체 관련 부품 및 재료 업체 들의 ISO 인증획득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이같은 추세는 올들어 반도체 구조재료인 리드프레임과 HIC(혼성집적회 로)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반도체 관련업체의 ISO 인증획득 러시는 리드프레임분야의 경우 수출확대를 겨냥한 것이며 HIC분야는 내수 시장의 장기적인 정체상태를 해외 시장 개척으로 해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HIC업계에선 지난달 란암산업이 국제 인증기관인 BVQI로부터, 동아 제약이 이달초 한국 생산성본부 품질인증원(KPC-QA)으로부터 각각 ISO-9002 인증을 획득했으며 유양화학 등 다른 업체들도 현재 인증획득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업체는 ISO 인증을 계기로 그동안 부진했던 유럽 시장 공략에 특히 중점을 두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리드프레임업체로는 삼성항공에 이어 스탬핑 리드프레임 전문업체인 풍산정밀이 지난달 영국의 DNV-QA로부터 ISO-9002 인증을 획득했다.
또에칭 리드프레임 생산업체인 삼남전자가 다음달 인증심사를 받기로 하는등 상당수의 반도체 관련업체들이 ISO 인증대열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