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지원센터, 플라즈마 발생장치 국내조립 순조

이에 따라 "한빛"은 시험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보완되는 내년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이 설비의 이용을 원하는 국내 연구자들에게 공개돼 국내 기초과학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과학지원센터가 미 MIT로부터 기증받아 설치중인 "한빛"은 길이가 15m, 최대 직경이 3m나 되는 대형장치이면서도 0.25mm안팎의 설치정밀도가 요구되 는 자기거울형 플라스마 연구장치로 현재 포항공대에 설치중인 "방사광 가속 기"와 함께 초고온 극한기술을 응용한 신소재 기반기술 개발 및 초전도 자석 , 초고주파기술 개발에 필수적으로 이용되는 첨단의 기초과학 장비다.

특히한빛에는 미 MIT에서 개발한 "Model Data System"을 바탕으로 전자동화 제어 및 1백메가급 FDDI(광파이버통신)시스템 등 첨단기기가 설치돼 연구 전산망 KREONet 과 인터네트를 통해 데이터 공유뿐 아니라 원격지 실험 수행 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한빛이 본격가동에 들어갈 경우 세계 유수의 대학 및 연구소와 연구 협력 관계를 통한 첨단산업기술의 국내 전수 및 연구개발 토대를 구축할 수있을 뿐 아니라 대학 연구자들의 공동연구를 유도, 국내 과학기술계 및 산업 계 기초연구분야의 연구효율화 및 연구의 국제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기초과학지원센터의 한 관계자는 "한빛이 완성되면 플라스마연구 는 선진국과의 격차를 현재의 30년에서 5년안으로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기초과학지원센터는 한빛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극한재료 개발장치 를 내년말까지 개발하고 극한물성 진단장치를 학계와 공동으로 오는 2000년 까지 개발.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성능개선 작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