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생산업체인 유유(대표 정순환)가 럭키금속으로부터 세라믹 패키징 설비를 인수하고 세라믹 사업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유유는세라믹 사업 참여를 위해 올초부터 럭키금속과 30억원 규모의 세라믹 패키징용 MLP(멀티레이어패키징) 설비 인수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최종계약에 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유유는 다음달말까지 럭키금속의 MLP 설비를 자사의 독산동 공장으로 완전 이전하는 한편 지난해 구성한 세라믹 연구팀을 확대 개편,세라믹 패 키징 팀과 유전체 기술을 이용한 고주파 부품팀으로 2원화해 세라믹 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세라믹패키징팀은 당분간 수정진동자 등 일반 전자부품의 패키징 사업에 주력한 후 점차 반도체 패키징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고주파 부품팀은 전자파장해 EMI 칩 필터, 표면탄성파(SAW)필터 및 각종 이동통신용 핵심부품의 개발.양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유유는 향후 3년간 매년 10억~20억원을 세라믹분야에 투자해 기초 기술의 습득에 집중 노력하고 이후 투자를 더욱 확대해 본격적인 제품 양산 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유유는 세라믹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기존 독산동 공장의 릴레이 생산라인을 김포 공장으로 증축, 이전하고 독산동 공장은 세라믹 사업 전용 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