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워크스테이션(WS)의 시장점유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현대전자.삼보마이크로 등 국산WS생산업체들은 HP 및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호환기종을 앞세워 올들어 지난 상반기 까지 2천4백여대를 판매, 전체WS시장(7천3백대)에서 3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이같은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보다 3%포인트가량 높이진 것이다이들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하반기특수를 겨냥해 듀얼펜티엄 워크스테이션이나 스파크스테이션20 및 스파크스테이션5 호환기를 다음달중 일제히 출시할 방침이어서 국산WS의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이처럼 국산WS의 시장점유율이 차츰 높아지는 것은 그동안 외국WS 업체가 주력으로 공략하던 대기업 및 그룹사 수요를 외산보다 5~10%가량 싼 가격에 집중공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지난 상반기 SWS-715/50 및 75시리즈를 중심으로 1천20대(SHP로 판매한 2백20대 제외)를 판매한데 이어 이달 현재까지 1천2백대를 공급 했고다음달 출시할 듀얼펜티엄워크스테이션을 앞세워 올해 2천3백여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엑실311/51모델의 재고가 바닥날 정도인데 지난 상반기까지 9백 50대를 판매했으며 이달 현재까지 1천1백대를 공급했다. 현대는 하반기 특수 를 겨냥, 다음달초에 스파크스테이션20 및 5기종을 새로 출시해 시장 점유율 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삼보마이크로는스파크스테이션10호환기인 SDT-700의 판매가 전체 50%를 차지하면서 상반기중 6백여대, 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금성사는 그동안 외산기종을 구입해온 그룹사의 수요를 국산으로 상당 부분전환시킨 것으로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