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매장변화 변해야 산다

PC 유통업체들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해 매장 대형화와 매장운영방식의 전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용산전자상가내 상당수의 PC 유통 업체들 이 매장 대형화 추진과 함께 멀티미디어 관련제품, 소모품등 특화된 품목을 주력취급하는 전문점 성격의 매장운영방식을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다.

이는갈수록 유통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용산PC시장의 효율적인 공략을 위해서는 고객유인을 높일수 있는 쾌적한 매장환경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과 함께 PC 사용 환경변화로 멀티미디어를 비롯한 각종 소프트웨어와 소모품 시장 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올초 대기업과 외산 PC업체들의 가세로 가격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채산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PC조립업체들 가운데 상당수가 매장운영방식 을 전문점으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

이달들어서만도 터미널상가의 L사, M사가 멀티미디어 전문점으로 전환 했고전자랜드의 U사, 선인상가의 K사등이 소모품 전문점으로 변신했으며 이밖에원효 나진등 나머지 상가에서도 지난 2.4분기이후 게임및 CD-롬 타이틀 등의 전문매장으로 변신을 꾀하는 업체수가 전체매장의 15%선을 넘어 서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기존 중. 대형 유통업체들 사이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매장 대형화 바람은 PC매장의 양판점화 붐을 타고 한층 거세지고 있는데 주로 일반고객이 몰리는 터미널상가와 전자랜드를 중심으로 인근 매장 흡수나 올 10월초 개장 할 하이테크플라자 상가에 30~50평 규모의 신규매장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적극 추진되고 있다.

상가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PC 시장환경의 급변으로 종전의 매장 운영 방식 으로는 영업의 한계를 느끼는 유통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 며 "이에 따라용산PC 시장에서의 매장대형화 및 전문점 출현은 향후에도 더욱 두드러지게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