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 업체 막판 신신쇄도에 기색

。-지난 13일 마감된 핵심소프트웨어기술개발사업(일명 스텝 2000) 의 올해추진 과제에 총16개 컨소시엄이 참여신청한 것으로 집계되자 주관기관 선정 문제에서부터 예산확보, 사업공고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스텝 2000의 순조로 운 출범을 위해 로심초사 해왔던 과기처 관계자들은 아연 활기.

사실사업공고 이후 사전내정설등 근거없는 소문들이 유포된데다 마감 일주 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신청과제가 거의 없어 SW 관련 프로젝트로는 첫번째 국가사업으로 추진 되는 이 사업이 이대로 주저않는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었기 때문.

과기처의한 관계자는 "이처럼 관련업계가 스텝2000에 대거 참여한 것은 소 프트웨어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 이라며 "특히 이번 과제신청에 참여한 기업들 면면이 SW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사업의 성공가능성은 더욱 커지지 않겠느냐 고 전망하기도.

。-정부출연연구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노조측이 파업까지 결의 하는 등 파국 으로 치달았던 한국기계연구원의 임금협상이 로사 양측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는 선에서 극적으로 타결돼 관계자들이 안도의 한숨.

그동안 "성과급 차별지급건"이 쟁점이 됐던 기계연구원의 임금협상은 당초 원측이 성과급을 1백% 일괄지급하고 1백%를 차등지급키로 한데 반해 노조 측은 1백50%를 일괄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파업까지 결의했으나 이번 막후교섭에서 로사양측은 성과급중 1백30%를 일괄지급하고 50%이상 차등지급키로 최종합의를 보았다는 것.

기계연의이번 임금협상은 원측의 경우 차별성과급의 개념을 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로조측 또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협상안에 최대한 반영, 로 사양측이 각자의 실리와 명분을 살리는 선에서 올 임금협상을 마무리 했다는게 로사관계자들의 중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조성된 "토끼동산(?)"이 무더위와 연구에 지친 교수 및 학생, 직원들의 심신을 달래주는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어화제. KAIST 모터풀(기사대기실) 직원들이 기존의 노천극장 동산에 암수 한쌍의 토끼를 방목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이곳은 최근 들어 30여마리 토끼들의 보금자리가 될 만큼 규모가 커져 이제 KAIST의 빼놓을 수 없는 휴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

특히전원 기숙사생활을 하는 학부학생들 대부분은 아침에 이 동산을 조깅코스로 삼는가 하면 교수 및 직원 등도 점심식사후 산책코스로 활용, 토끼들에 게 먹이를 주는 등 인기를 끌고 있어 이제 이곳은 이름까지도 기존의 노천극장 동산에서 "토끼동산"으로 개명해야 할 시점에 놓여있다고.

모터풀의한 직원은 "학생들과 직원들이 토끼들의 뛰노는 모습을 보고 기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다음달 추석을 전후해 20여마리의 토끼 를 더 풀어 이곳을 대덕연구단지에서 주목받는 "토끼공원" 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

。-내년8월말 컴퓨터통신 국제학술회의(ICCC)의 국내 개최를 앞두고 전자통신연구소 ETRI 는 최근 이 행사의 운영과 진행을 전담할 사무국을 개설하는 등 벌써부터 행사준비에 몰입.

ETRI는 올초 이 회의의 국내유치가 확정된 직후부터 행사의 원활한 준비를위해 전담인력을 별도로 편성한데 이어 최근에는 전담인력이 행정 등 각종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활동공간, 즉 사무국을 개설하는 등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

ETRI가1년이나 넘게 남은 행사에 이처럼 열의를 보이는 것에 대해 한 관계자는 "이 회의가 정보통신관련 국제행사중 몇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대규모 행사인 데다 이 행사의 국내유치를 위해 ETRI가 기울인 정성이 너무나 컸기때문 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