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요에 컴 퓨터를 접목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의과대학중 28.1%만이 "의료정보"와 관련된 강의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 의대 조한익교수가 19일 서울중앙병원에서 열리는 의료정보학 교육과정개발을 위한 워크숍"에서 발표할 "국내 의과대학에서의 의 료정보학 교육의 현황"에서 밝혀졌다.
이설문조사자료에 따르면 전국 32개의과대학 중 28.1%인 한양대.전북대.아 주대 등 9개대학만이 의료정보학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6개대학은 가까운장래에 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전체 대학의 53.1%에 해당하는 17개대학은 의료 정보학 교육에 대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정보학강의를실시하고 있는 9개대학중 연세대만 본과에서 선택과목으로 실시하고 나머지 대학 모두는 의예과과정중에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이들 대학은 의료 정보학에 강의와 실습을 합쳐 주당 2~6시간을 배정 했으며2 6학점을 부여하고 있다.
또95년부터 97년사이에 의료 정보학 과목을 개설할 것이라고 대답한 경북대.고려대 등 6개 대학은 강의와 실습을 합쳐 약 1학점정도를 배정할 것이라고응답했다. 이들 대학중 의료정보학에 가장 많은 학점을 부여하고 있는 대학은 아주대학 교로 이 대학은 의예과에서 "프로그램 및 실습"에 2학점, "실용컴퓨터학" 에2학점 본과에서 "의학통계학 및 실습"에 2학점 등 총 6학점을 배정 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조교수는 "현대 의학에서는 정보가 날로 급증 하여 기존의 방식으로는 효율적인 교육이 불가능하게 되었다"면서 "의과 대학생 및 의 료인의 정보처리능력을 배양하는 의료정보학의 개설 및 이 강의를 담당할 의 료정보전문가의 양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