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이슈상품)--수퍼플랫TV

이 평면사각(슈퍼플랫)TV는 요즘 가전업계는 물론 전자상가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전제품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슈퍼플랫TV의 시장수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점 외에도 최근 금성사의 아성에 삼성전자가 정면으로 도전장을 냄으로써 하반기 시장 판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플랫TV는 기존의 브라운관 TV보다 화면이 평평해 영상이 일그러지는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정전기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같은 화면 크기의 TV에 비해 더 넓다는 느낌을 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체 컬러TV 수요의 10%를 밑돌았으나 올들어서는 소비 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면서 약 15%선인 15만여대에 이르는등 시장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올 연말경이면 컬러TV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특히그동안 금성사가 주도해온 이 시장에 삼성 전자가 그룹계열사들과 공동 으로 국내외제품 중에서 가장 평평한 화면을 개발, 이달말부터 내놓을 계획 이라고 최근 발표함으로써 불꽃 튀는 개발및 판매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삼성전자가이번에 개발한 슈퍼플랫 TV는 브라운관의 평면도가 2.5R로써 현재까지 국내외 시장에 등장한 2.0~2.4R 보다 훨씬 더 평평하다. 또 한꺼번에3개모델을 내놓아 슈퍼플랫 TV시장 판도를 뒤바꿔놓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삼성의 이같은 적극적인 태도는 현재 5개 모델을 내놓고 슈퍼플랫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금성사에게 상당한 위협이 되고있다.

더욱이대우전자도 지난 2월에 다채널 시대를 겨냥해 최대 16개 방송 채널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슈퍼플랫 TV(29인치)를 새로 내놓고 바싹 뒤쫓고 있어선두주자로서의 위치가 그만큼 흔들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아남전자는아직까지 브라운관을 도입해야 한다는 취약점 때문에 신제품 개발에 주춤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슈퍼플랫 TV의 모델수를 늘려 추격전에 가세 할 조짐이다.

결국슈퍼 플랫 TV는 시장수요의 급증세를 고려할 때 시장을 지키려는 측과 빼앗으려는 측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 하반기 컬러TV시장에서 뜨거운 감자 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