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의 가치가 미달러화에 비해 1% 오르면 우리 수출은 약 1.22% 줄어들고물가는 0.28%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원화절상에 따라 컴퓨터, 반도체, 자동차, 조선분야 수출이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까지 우리의 주요 수출품은 기술및 품질보다는 가격 경쟁력이 바탕으로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산업연구원이 분석한 "원화절상이 수출및 물가에 미치는 영향" 에 따르면 달러당 원화의 가치가 1% 오르면 컴퓨터의 경우 6.86% 수출이 감소, 국내 수출품목중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또반도체는 2.72% 정도 수출이 줄어들고 가전은 1.25%, 자동차는 4.34% , 조선은 4.35%가 각각 줄어들며 전체적으로 국내 수출은 원화가 달러에 대하여 1% 절상되면 1.22% 정도 감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의경우 1%의 원화절상으로 전기전자제품의 가격이 평균 0.38% 내리는것을 비롯 정밀기계 0.32%, 수송기계 0.27%, 석유화학제품류는 0.70% 가 각각 내릴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산업연구원은 "올초부터 지속돼온 달러에 대한 원화절상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져 연말경 7백95원대까지 원화의 가치가 올라 갈 것"이라고 전망하면 서 이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도 전체적으로 약 10억달러 정도 감소할 것으로우려했다. 그러나 산업연구원은 "원고보다는 엔고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수출 확대에는 지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수출 채산 성 악화 현상이 심화되고 특히 가격 경쟁력에 의존하고 있는 컴퓨터. 가전제품의 경우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