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광증폭기 이용 무중계 전송시험 성공

[대전] 광증폭기를 이용해 2.5Gbps 광신호를 무중계로 전송 하는 실험이 국내 처음 성공했다.

전자통신연구소(소장양승택) 이창희박사팀(광증폭기 개발팀)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광전력증폭기 및 광전치증폭기 모듈을 이용, 기존의 단일모드 광섬유 2백km에 2.5Gbps 광신호를 무중계로 전송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국내 주요도시를 무선중계 전송망으 로 연결할 수 있는 길이 머지않아 열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이번 전송 실험은 현재까지의 실험결과중 최고의 전송거리로 알려 지고있으며 초고속 신호의 무중계 장거리 전송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에성공한 광전력증폭기의 최대출력은 20Wm까지 가능하며 광전치 증폭 기의 수신감도는 9백80나노미터의 펌프광을 사용할 경우 -43 m 50나노와트 까지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전송실험결과 밝혀졌다.

이박사는"이번 전송실험은 기존의 장거리 전송실험과는 달리 외부변조 광송 신기를 사용치 않고 반도체 레이저 직접변조방식의 광송수신기를 사용, 2백 km에 달하는 장거리 전송을 수행했다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이박사팀은 이번 무중계 전송실험 결과를 올해말 2.5Gbps 광전송 시스템 현장실험에 시험적용하는 한편 전송시험에 앞서 개발한 광전력증폭기와광전치증폭기를 현재 개발중인 10Gbps시스템에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