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엔지니어링 교통요금징수 무인자동화

교통체증이 사회문제화 되면서 각종 첨단기기를 이용한 교통관제나 요금징수 시스템이 속속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중견기업이 자체개발한 무인자동화 요금징수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ITS엔지니어링이라는교통관제전문업체는 최근 중앙감시반과 차선제어기, 감독자통제기 등으로 구성된 무인자동화요금시스템을 개발하고 경남 창원시에납품 호평을 받고 있다.

이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창원시내 창원-장유간 불모산 터널. 이곳을 지나는차량은 차량별로 요금이 자동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관리인과의 요금 시비나 교통 정체현상이 거의 없다.

운용방법은의외로 간단하다. 톨 부스와 신호등 사이에 매입된 루프감지기를 통해 차량의 종별을 분류하고 발진및 통행량이 조사된다. 요금이 자동으로 계산되고 영수증은 1.5초내에 발행된다. 물론 이 모든 통계는 영업소통 제기에 자동으로 입력.보관.분석된다.

차선에서일어날 수 있는 돌발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다.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도주 하는 차량에 대해 마이크와 앰프를 통해 경고 방송이 가능하고 감독 자가 사무실내에서 외부차선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도 있다. 이밖에 각종 차량통행정보를 일별, 주별, 월별로 출력할 수 있도록 프린터와 자료조회단 말기가 제공된다.

특히이 시스템은 5종류의 차종을 식별할 수 있고 면제차량까지 감지할 수있는 등 사용효율이 매우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창원터널은 이 시스템으로 인해 인건비 절감은 물론 업무일정단축 등으로 교통정체가 거의 없이 최소한의 제한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부터한국도로 공사가 삼성전자로부터 납품받아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자동 요금징수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지만 이런 소규모시스템의 설치도 현재의교통 현황으로 미루어 도입이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