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로봇수요품목인 6축수직다관절로봇의 국내공급능력이 하반기에 접어들 면서 크게 떨어지고있다.
20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화공정활용도가 높은 6축수직다관절로봇이 자동 차산업의 설비투자증대에 힘입어 연초부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국 내생산능력부족과 현대중공업의 파업장기화로 최근 납기지연등 공급부족상황 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봇은 자동차생산라인과 관련스폿 및 아크용접, 실링작업, 핸들링작업용 으로 사용되고있는 FA핵심설비로 대우중공업, 현대중공업, 기아 기공과 두산 기계등이 자체생산으로 국내공급에 나서고 있다.
파업및직장폐쇄가 2달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국내최대의 로봇 생산업체인 현대중공업은 최근 재고물량이 거의 소진된데다 설치 및 시운전 인력부족이 심각한 상태에 달하면서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일반협력 업체에 대한 공급을 중단하고 있는 상태다.
현대중공업은현재의 수주잔고에 대한 원활한 공급과 현재자동차 협력업체에 대한 자동화지원강화를 위해 향후 일본의 나치사와 마쓰 시타사의 제품을 완제품형태로 수입, 공급에 나설 것을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말현재 1백42억원의 출하실적을 보이고 있는 기아기공의 경우 최근의 수주잔고가 약5~6개월물량인 92억원규모에 달하자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상반기에 창원으로 생산기지를 옮겼으며 최근 설치. 시운전인력강화를 위해 연구 소인력의 현장투입을 실시하고있다.
대우중공업도4.4분기부터 우즈베크공화국에 대한 지원이 본격화되는데다 군 산상용차공장에 대한 공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일반 시장에 대한 공급 능력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