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업계, 내수활성화 대책마련 부심

AV업계가 영업망을 확충하고 영업조직을 대폭 전환하는 등 내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인켈, 아남전자, 롯데전자등 AV전문업체들은 지난 5월 이후 오디오제품의 내수판매 부진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이를 타개 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통망을 확충하고 현장영업책임제를 도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현상은 오디오보급률이 67%선에 이르면서 제품판매에 한계를 보이고있는데다 신제품출하와 광고판촉등의 기존 영업정책으로는 판매 부진을 타개 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인켈(대표최석한)은 기존 코오롱신판등을 통한 신용판매 방식에서 탈피 , 자사 독자적인 신용판매방식을 도입키로 하고 최근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으며 본사임원이 직접 지역별로 대리점을 순방하며 판매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현장영업에 나서고 있다.

인켈은우선 자사내에 신용판매를 전담할 전담팀을 구성하고 장기적으로 할 부판매전담사의 설립등도 검토중이다.

또아남전자(대표 김주연) 역시 AV판매사제도 도입등 최근 들어 대리점 영업 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한데 이어 판매활성화방안의 하나로 유통망을 대폭 확충키로 하고 대리점별로 신용판매를 전담할 계열점을 적극 개설해 나가기로했다. 아남 전자는 이에따라 9월부터 전국 3백50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올해말 까지대리점별로 2~3개 계열점을 신설, 경쟁사의 지역상권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롯데 전자(대표 오용환)도 내수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17 일 전국 8개 영업소를 지점체제로 전환하고 본사에 상주해 온 영업팀을 지점 별로 분산해 지역대리점과의 밀착영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롯데전자는특히 서울북부지역의 판매확대를 위해 영업부장을 지점장으로 파견하는 등 영업지원부서만 본사에 상주토록하는 등 현장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