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케이블TV방송국을 복수소유(MSO)형태로 운영할 경우 개별운영할 때 드는 비용에 비해 40%정도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됐다.
케이블TV관련국산기기및 MSO 시범방송국으로 지정돼 지난 17일부터 수원 장안. 팔달구지역을 대상으로 시험방송에 들어간 (주)수원방송국(대표 이완선) 은 수원 권선구 지역을 대상으로 시험방송하는 (주)수원종합유선방송국을 부 방송국으로 운영 하면서 초기 시스템구축비와 함께 올 연말까지 드는 관리비 용이 모두 35억7천2백만원에 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비용은 그러나 2개방송국을 각각 개별적으로 운영할 때 올 연말까지 필요 한 시스템구축및 관리비 추정비용 합계 59억9천6백만원(각사당 29억9천8백만 원)의 59.6%에 불과, 개별운영시에 비해 약 40%를 절감한 것이라고 수원방송국측은 설명했다.
수원방송국측이부방송국 운영으로 올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드는 추정 비용 을 보면 관리비용이 3억3천4백만원으로 단독운영시 비용 15억4천9백 만원의21%수준 송출장비등 시스템구축비용도 2억4천만원으로 단독운영시 필요한 14억4천9백만원의 16%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같은추정비용은 특히 시스템 공동구매에 따른 가격하락과 인건비 절감 등의 요인을 제외한 결과로 실제 운영상 비용절감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수원 방송국측은 보고 있다.
수원방송국측은케이블TV방송국의 복수운영시 제반비용의 절감은 물론 광고 시장 개척에 유리하고 지역채널운영이 조기 정착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두 방송국의 MSO시험은 주방송국인 장안.팔달구관할 수원방송국이 전반적인 프로그램전송작업을 총괄, 프로그램공급업체와 공중파 방송으로부터 공급받은 프로그램을 해당지역의 가입자와 부방송국인 권선구관할 수원 종합유선 방송국에도 전송하며 부방송국은 주방송국으로부터 전송받은 프로 그램을 해당지역내 가입자에게 송출만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