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소프트웨어가 그동안 기업주력이던 시스템통합(SI)사업을 현수준으로 묶고 대신 사무자동화(OA)용SW와 게임등 패키지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에따라 금성은 현재 10%수준인 패키지SW부문 매출을 오는 96년 40%선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아래 지난해부터 조직등 내부 조정작업을 벌여오고 있다. 금성은 이를 구체화하는 방안으로 최근 "윈워드" "하나DB프로" "한국의 새" "오피스메일" "론머맨" 등 패키지SW를 잇따라 발표하고 나섰다.
이회사는 또 내년까지 "하나DB프로" 및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하나 스프레드시트"의 윈도즈버전을 발표하고 이어 슈트형태의 통합패키지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금성은이와 함께 기존에 사업을 벌여온 관계형데이터베이스.광파일링. 전자 우편 등 네트워크관련 솔루션들과 패키지SW를 묶는 애플리케이션웨어 분야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금성의패키지사업 강화는 특히 대규모 SW회사들이 대부분 외형매출이 높은SI분야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초기투자 및 사후지원부담이 많은 분야를 택하는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성소프트웨어이장규사장은 이같은 방침과 관련, "패키지사업이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낮고 위험부담이 높지만 장기적으로는 컴퓨터환경의 표준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금성 소프트웨어 측은 군사용 C3I등 전문성과 수익성이 높은 SI 분야에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