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의 스위칭화가 급속도로 진척되고 있으나 국산 SMPS(스위칭 모드 파워서플라이 개발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크게 미흡해 기술개발에 차질을 빚고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MPS를 채택하는 상품이 기존 OA용에서 벗어나 산업 용과 가정용 기기로까지 확산되면서 기술의 고급화가 급진전되고 있으나 정부의 지원이 극히 미미해 국산화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SMPS는 현재 일부 OA용과 가정용 전자기기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이 독자 개발한 제품을 내놓고 있으나 고부가 제품이나 첨단 제품의 경우는 거의 전량 미.일로부터 수입.사용하고 있다.
이에따라올해들어 중소 SMPS업체들이 제품고급화와 수입대체를 위해 정부의 공업기술개발과제 등에 잇따라 과제신청을 하고 정부지원을 요청했으나 SMPS 업계에서는 단 한 업체도 정부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한국파워써플라이연구조합(이사장 서병태)을 중심으로 업계가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중대형 컴퓨터용 SMPS와 위성통신용 SMPS, 고속전철용 SMPS 등의 과제를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개발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나 정부와 업계 의 지원미비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의한 관계자는 "세트 불량의 대부분이 사실상 전원공급장치쪽에서 발생 한다는 점에서 SMPS의 기술고급화가 세트 경쟁력 강화에 관건으로 작용 하고있다 고 강조하고 "국내 SMPS업계의 경우 대부분의 업체들이 영세해 사실상 첨단 SMPS품목을 자체 개발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로 국내 SMPS 업계의 생존 을 위해서라도 정부의 기술개발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