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본격적인 컴퓨터성수기를 앞두고 컴퓨터의 핵심부품인 인텔CPU 가 확보되지 않아 PC조립업체들이 인텔ODP(오버 드라이브 프로세스)를 장착하고 있다. 27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산의 컴퓨터조립업체들이 인텔CPU의 확보가 어려워지자 AMD제품이나 인텔ODP로 대체하고 있다.
이달들어 부산의 컴퓨터부품상가에서는 인텔CPU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소량거래만 이뤄졌으나 지난주부터 공급이 끊어진 상태에서 CPU밀수 사건이 겹쳐 인텔CPU를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따라인텔CPU를 사용하던 조립업체들은 AMD제품을 장착하거나 인텔ODP로 대체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인텔ODP는 486DX2 50MHz및 66MHz의 CPU와 기능이 같은 것으로 알려진25MHz및 33MHz 두종류가 제공되고 있으며, ODP-25MHz가 20만원, ODP-66MHz가 24만원선으로 인텔CPU와 같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ODP를 판매하는 업체관계자는 "CPU를 구매하러 오는 사람들로부터 ODP와 CPU의 차이점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밝히고 "자신들도 기능이 같다는 것 외에는 차이점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