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 노동조합이 전조합원들에게 최근 가전업체의 가격인하 경쟁으로 인한 환경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해 줄 것을 당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금성사노동조합(위원장:유재섭)은 지난 25일 가전제품 가격 인하와 관련해 조합원에게 드리는 글"을 작성, 전조합원에게 배포했다.
조합은 이 글을 통해 최근 삼성전자가 일부 가전제품의 가격인하를 단행한 것은 국민기업 차원에서 경영혁신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취지도 있지만 가전업계의 선두를 차지하고자 하는 강한 도전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지적했다. 조합은 이와 관련, 각고의 노력끝에 되찾은 선두자리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 을 분명히 하면서 가전업계의 선두자리를 고수하고 최고의 기술.제품.서비스 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신로경문화정착을 위해서 전조합원이 다시한번 합심단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가전제품의가격인하와 관련해 금성사 노동조합이 자율적으로 노조원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가격인하로 인한 경영부담에 노조가 공동보조를 취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돼 산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