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미국 및 유럽등의 도시는 물론 홍콩, 싱가포르, 동경등 아시아 지역 도시에 비해서도 경영환경이 크게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대한무역 진흥공사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동경도가 일본에 진출해있는 외자비율 50%이상의 업체 2천6백9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투자 기업의 동경 진출 매력과 과제에 관한 조사" 결과 서울은 동경,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도시들에 비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시장, 정보, 생활환경, 영업환경, 사무실환경, 기타 등 모두 6개 항목의 20 개세부항목에 대해 가장 우수한 도시에는 1점, 가장 열악한 도시에는 마이너스 1점을 주는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서울은 생활환경을 제외한 전분야에서 아시아 4개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총점에서도 유일 하게 마이너스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조사결과 아시아 지역 4대도시 가운데 외국기업의 경영 환경이 가장 좋은 도시로는 총점 1천3백10점을 받은 싱가포르가 차지했으며 동경 9백19점, 홍콩이 6백2점 순으로 나타났으나 서울은 마이너스 1천8백19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