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가격인하조치 이후 5대 가전제품의 매기가 급랭하자 가전3사가 수요진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30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가격인하로 인한 시장수요 위축이 예상보다 심각하고 장기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가을철 혼수및 추석특수를 겨냥한 판촉활동을 앞당겨 실시하는등 대대적인 광고판촉을 준비하고 있다.
가전3사는 또 이번 가격인하조치로 하반기 매출목표액 달성에 차질을 빚을것을 우려, 고가제품에 대한 시장수요 촉진및 판매 활성화 방안을 찾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금성사는가격인하에 따른 유통재고 정산등 후속 조치가 거의 마무리 됐다고보고 연일 영업관계자 회의를 열어 컬러TV, VCR, 세탁기등 주력 경쟁 상품에 대한 새로운 판촉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특히올들어 수요가 늘고 있는 평면사각(슈퍼플랫)TV와 광폭TV(와이드 비전) 등 고가제품과 다이아몬드코팅 VCR와 세탁기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주력 제품의 판매확대를 위한 판촉전략을 세우는데 골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가전제품 가격인하를 주도했다는 점을 널리 알리면서 하반 기 주력상품으로 꼽고있는 평면사각 TV와 다이아몬드코팅 VCR등에 대한 광고 판촉을 강화, 시장수요를 조기에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를위해 주요 경쟁 상품에 대한 광고판촉 확대는 물론 대리점 매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지사별로 각종 이벤트행사를 펼치도록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이 다. 대우전자도 가을철 혼수뿐 아니라 신도시 아파트입주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한 조기판촉을 준비하는등 수요진작책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다.
또다이아몬드코팅 VCR, 공기방울세탁기 Z등 주력 경쟁상품에 대한 시장점유 율 확대를 위한 별도의 판촉전략을 수립해 침체된 시장수요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