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업계, 판도변화 예상

주택경기 부진으로 대부분의 HA업체들이 조직을 축소시키고 있으나 현대전자 는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있어 HA업계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1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HA산업을 이끌어온 삼성전자 금성통신 대우 전자 등은 올해초 건설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최근들어 조직을 축소 하거나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현대전자는 타사와 달리 HA사업부에 영업인원을 충원하고 연구인원의 보강을 예정하고 있는 등 사업력을 강화하고있다.

삼성전자는올해 초부터 지방의 아파트 분양실적이 미진할 것으로 보고 지방 조직을 축소했으며, 금성통신 역시 올해 초부터 HA관련부서 3개를 1개 부서 로 통폐합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우전자도영업실적 부진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그동안 OEM방식의 제품 공급 보다 자체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 졌다반면 현대전자는 그룹계열 6개 건설사의 아파트 수주활동에 힘입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에는 전년보다 약 30%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대전자는 비계열사 위주의 수주활동을 늘리기 위해 영업조직을 대폭 강화해가고 있다. 또 지난달 24일 새로운 무인경비시스템을 선보인 것을 비롯, 제품에 음이온기능을 추가하고 선택사양 폭을 대폭 늘린 제품 출시 를 준비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체시장규모가 1천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진 HA시장은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올해 그 규모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업체들의 영업활동 위축과 달리 후발업체인 현대전자가 영업력을 강화함으로써 시장판도에 적지않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