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시장이 뚜렷이 양분화 되고 있다.
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POS시장이 한국IBM, 한국AT&T GIS, 한국 후지쯔 등 호스트컴퓨터를 보유한 업체군과 현대테크, 삼보컴퓨터, 한국IPC, 포스피 아 등 호스트 컴퓨터가 없는 업체군으로 뚜렷하게 양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호스트를 가진 업체들은 호스트 컴퓨터, 스토어프로세서, POS단말을 묶은 토 털솔루션이 요구되는 백화점 등 대형 소매점을 집중 공략하고 있고 호스트컴퓨터가 없는 업체들은 슈퍼.편의점. 전문점.특수매장 등 소규모 다점포 소매점을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런경향은 올들어 더욱 뚜렷해져 뉴코아백화점, 전주 전풍백화점, 울산 모드니백화점 광주 송원백화점, 올림푸스백화점 등 올해 백화점 POS수주 경쟁 에서 호스트컴퓨터를 보유한 업체만이 수주를 따냈다.
심지어호스트가 없는 업체들은 POS공급권의 수주를 위한 제안서마저 내보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국내에 POS를 가장 먼저 들여온 현대테크만 백화점 POS설치 노하우를 인정받아 현대백화점과 POS공급 계약을 체결했을 뿐이다.
이에반해 호스트 컴퓨터를 갖지않은 업체군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소규모 다점포 소매점에 영업을 치중하고 있다.
국산POS공급업체인 포스피아는 이랜드,에스콰이아 등 전문점 영업에 치중해 이 부분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삼보컴퓨터도농협 등 특수 매장을 중심으로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또 한국 후지쯔와 손잡고 이 회사에 POS 단말을 OEM으로 공급, 국제상사 등 레퍼런스사이트 영업 본보기 업체)를 늘려가고 있다.
한국IPC도저렴한 가격을 주무기로 OEM공급과 직영을 병행하며 편의점, 전문 점 등 니치마켓에 주력, POS 저가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이런경향은 호스트 공급업체가 호스트를 오픈화하지 않는 한 계속될 것으로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