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용역 및 서비스 전문업체인 "국제기술평가(TACI)"가 인도에 기술이 전 및 서비스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1일국제기술평가(대표 김완희)는 인도의 유력 전자업체인 실리콘밸리기술회사 SVT 와 50대50으로 초기자본금 50만달러규모의 "Taci South Asia"라는 기 술컨설팅 회사를 공동설립,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설된TACI/SA사는 인도의 뉴델리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인도를 중심으로 한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 등 남아시아 일대에 한국으로부터의 제조 기술이 전, 합작사 설립, 첨단기술 및 시장정보제공등 다양한 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TACI/SA사는 특히 한국에 있는 인쇄회로기판(PCB) 부문을 비롯해 음향 기기 및 전자부품 부문에서 저부가기술의 인도 이전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회사는 이미 SVT사를 통해 아남반도체기술과 반도체조립에 관한 합작투자 를 추진하는 한편 해태전자(음향기기) 대덕전자(PCB)와도 제조기술 이전 상담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기술평가측은현재 기초전자부품과 PCB.가전제품 및 일용품 부문에서 대한기술이전을 요구하는 인도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상당한 성과가 기대 된다고 밝혔다.
국제기술평가는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술컨설팅 전문업체로 지난 92년 상공부 및 전자 업계의 요청으로 국내에 지사를 설립, 미국 산업기술의 국내 이전에따른 제반업무와 정보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국제 기술평가와 합작한 SVT(대표 아닐 카푸리아)사는 인도 뉴델리에 제조공장을 두고있는 인도 제일의 전자제품 수출회사로 고급 기술 부문에서성장속도가 빠른 업체로 알려졌다.
한편인도는 지난 91년7월 국민회의당의 라오수상이 9대 수상으로 취임한 이래 경제개혁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민영화 및 외국인 투자 유치를 강화, 7%대의 실질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등 발빠르게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 지역에 대한 국내 전자부품업계의 수출도 크게 늘어나 지난 92 년 1천8백52만달러 에서 93년에는 3천만달러로 전년동기비 62% 증가 했으며특히 올해들어 지난 7월말 현재 총 2천2백15만3천달러의 수출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76%의 큰폭 성장을 기록했다.
대한무역진흥공사에따르면 특히 전자제품을 포함한 전품목의 경우 지난해말 현재 수출이 전년대비 3백16%가 증가한 18억4백만달러에 수입은 9.6% 늘어난 5억2천3백만달러를 기록, 대인도 무역수지는 엄청난 폭으로 늘어 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