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농축폐액을 플라스틱으로 고체화하는 기술 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신재인) 김환영박사팀(고화연구팀)은 붕산이 함유된 농축 폐액을 입도조절이 가능한 생석회와 고온에서 반응시켜 덩어리가 지지 않고 전열벽면에 달라붙지 않도록 건조한 뒤 이를 미세한 분말로 만들어 액상의 불포화 폴리 에스테르로 고체화하는 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국내 특허와 국제특허(프랑스)를 각각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액체방사성폐기물은 현재 시멘트나 아스팔트 고화법에 의해 처리 되고 있으며 건조는 주로 소석회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박사팀이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생석회와 불포화 폴리에스테르를 이용,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전성도 크게 향상시 킬 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따라서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기존방식에 비해 기계적 강도가 높고 방사성 물질의 침유율을 10분의 1이상 낮출 수 있어 발생되는 드럼수를 7분의 1로줄일 수 있다.
특히처리 비용도 기존의 방식보다 3분의 1이상 줄일 수 있어 경제성도 매우 큰 장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