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너업체들이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1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상기기의 핵심부품인 튜너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 서 삼성전기.금성알프스등 기존업체들이 신제품개발과 함께 생산라인 확장에 나서고 있고 에이텍산업.마이크로통신등 이분야에 신규진출한 업체들도 사업 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같이국내 튜너업체들이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국내 위성통신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CATV(종합유선방송), CC(폐쇄회로)TV산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HDTV(고선명TV), VCR, 일반TV등이 고기능화되면서 튜너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튜너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튜너업체들이 지속적인 엔고 현상으로 가격 경쟁력을 잃으면서 부실화되고 있는 반면 국산제품은 일산에 비해 품질 대 가격비가 월등히 뛰어난 것도 사업 강화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종합튜너생산업체인삼성전기는 지난해 월간 1백10만개의 생산능력을 올들어1백60만개로 대폭 늘리고 최근 18? 초소형 BS(인공위성수신용)튜너를 개발 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에서는 TV, VCR와 BS, CATV용 튜너를 월 10만개씩 증산한 가운데 포르투갈.태국현지공장 생산량을 1백% 늘려 월간 40만개를 생산 하고 중국 천진공장에서 월 15만개, 멕시코공장에서 5만개를 각각 생산, 공급하고 있다. 금성 알프스는 합작회사인 일본 알프스와 결별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독자적인 개발, 생산체계를 갖추고 멕시코현지공장 건립 등 해외생산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올해신규 참여한 마이크로통신은 미국 유수의 방산업체인 레이시온사로부터마이크로 웨이브용 고밀도집적회로(MMIC)를 납품받아 CATV.HDTV용 튜너를 조만간 양산할 게획이다.
에이텍산업은CATV용 컨버터의 핵심부품인 튜너를 개발, 협력사인 코암 정보 통신에 공급해오면서 경기도 이천에 공장을 새로 건립, 본격 양산에 들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