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 또는 산.연을 연계한 센서 신제품 연구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신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 협동체제 구축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단일품목생산을 고수해온 센서 업체들은 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해 학계.연구계와 협력체제를 구축, 센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센서의 응용범위가 확대되면서 신기술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기초기술분야의 활용 필요성이 절실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서미스터 생산에 주력해온 태평양시스템(대표 이진구)은 자동차의 전 자화 추세에 따라 관련 센서의 개발을 추진키로 하고 우선 성균관대 금속 공학과와 연계해 압력센서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회사는 공동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파워 스티어링용 등 계획중인 각종 센서의 개발시 공동연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온도센서 생산업체인 동광센서(대표 김인선)는 품목 다양화를 위해 오는 96 년 완료를 목표로 경북대 센서연구소와 탄화수소(CH).이산화탄소(CO⁴) 센서 등 가스센서를 공동개발중이다.
공장자동화용센서 전문 생산업체인 오토닉스(대표 박환기)는 자동화 설비에 사용되는 광센서의 핵심부품인 광학렌즈의 국산화를 추진키로 하고, 산.학협동 대상업체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카스가 경북대와, 재영정밀이 수원대와 각각 공동으로 반도체 이온센서와 환경 관련 센서의 개발을 추진하는 등 센서업계의 산.학협동 체제 구축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