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대학교는 6일 상온에서도 전류를 손실 없이 반영구적으로 흐르게 할 수있는 초전도체 물질에 대한 제조이론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
고려대기초과학연구소(소장 최영상 화학과 교수)와 생산기술연구소(소장 전해수 화공과 교수)는 이날 과학기술처로부터 위탁 받아 초전도체 개발연구를 한 결과, 상온에서도 초전도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이론을 정립했다는 것이다. 고려대는 이같은 이론을 바탕으로 고려대 기초과학지원센터와 과학 기술처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2곳에서 실험을 통해 이를 입증했다는 것.
이에따라지금까지 이론에 근거하지 않고 개발돼 제품 자체가 불량스럽고 그나마 소량생산에만 그쳤던 초전도체 물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됐다. 이 연구의 책임자인 고려대 최동식교수는 "지금 까지 전세계적으로 상온에서 활용되고 있는 초전도체 물질은 많이 개발됐었으나 이에대한 이론이 정립돼 있지 않았었다"면서 "따라서 이번 연구로 초전도체 물질에 대한 대량 생산체제를 확립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려대는이와관련 오는 8일 교내 기초과학진원센터에서 초전도체 개발 발표세미나를 갖고 연구결과를 학계에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