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장제어반 둘러싸고 대기업과 조합

일부 계장제어업체들이 전문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계장제어반의단체수의계약 품목조정여부로 논란이 일고 있다.

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공자원부가 계장제어업체 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계장제어반의 단체수의계약품목조정과 관련된 회의를 개최해 최근일부 중소업체가 단체수의계약으로 물량을 배정받은 뒤 대기업에 하청을 주는 사례가 계속 발생될 경우 단체수의계약 품목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경고 하고 전기조합에 대책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전기조합은 일부 조합원사가 물량을 배정받은 뒤 대기업에 하청을 주는 사례가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 졌다. 현재 상공부는 내년도 단체수의계약 품목지정을 위해 중소기업협동 조합중앙 회를 통해 조합별로 품목을 신청접수중인데 전기조합의 단체수의계약 품목으로 지정돼 있는 계장제어반의 경우 올초 계량계측기기공업협동조합과의 영역 분쟁을 벌이기도 했다.

따라서내년도 계장제어반의 단체수의계약 품목지정을 둘러싸고 전기조 합과대기업 계량계측조합, 독자조합설립추진측이 서로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