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달시스템 도입 늘어

처방전달시스템을 도입하는 개인의원이 매년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의료보험청구는 물론 진료.처방.조제.수납 등의 업무 를 자동으로 전산처리하는 처방전달시스템을 도입한 의원이 지난해에는 30여 군데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70여 의원이 이를 새로 도입해 모두 1백여곳으로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동안개인의원의 전산개념은 수작업으로 기록된 차트의 내용을 일괄적으로PC에 입력, 내장된 프로그램에 따라 의료보험청구업무를 처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최근 처방전달시스템을 도입한 의원은 의사가 진료의 내용 및 처방을 PC에 직접 입력 하고 조제.검사실과 접수실에서는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된 처방에 따라 처치 및 수납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또의료보험청구 업무에서도 이들 의원은 차트를 보고 일일이 입력하지 않고진료 시점에 DB에 저장된 치료 내역을 의료보험청구 양식에 맞게 한 번의 키 조작으로 간단히 변환, 출력하고 있다.

이들병원의 의료정보 시스템은 자료를 관리하고 배급하는 PC서버 1대, 의사 가 처방을 내리는데 활용하는 진료실 PC 1대, 환자를 접수하고 진료비를 수납하는 접수실 PC 1대와 이들을 연결하는 LAN (근거리통신망) 장비로 구성돼 있다. 현재 이들 의원에 프로그램 및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는 메디슨. 우미 정보.동양SHL 등 3개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은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사의 의원 관리 프로그램인 "의사랑" 을 출시, 지금까지 50여개 의원에 공급했다.

우미정보도지난해 초반기부터 현재까지 "차트마스터" 라는 의원관리 소프트 웨어 패키지로 40여개 의원을 전산화했다.

동양SHL은올초 "윈닥터즈"라는 안과 관리용 SW 패키지를 개발, 현재 2개 의원에 이를 구축하고 있는 등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