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 양국간에 전자.정보분야를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6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자.정보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 하고 있는 호주와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국내 산업발전은 물론 수출 증대를 이룬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정부 차원에서 경제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정부는 호주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과 한국의 생산기술을 접목 시켜 공동으로 상품화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양국은 지난달 시드니에서 제1차 한.호 산업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선협력과제 선정 등 세부 추진작업에 착수했다.
한국측에서상공부 통상 진흥국장을 단장으로 7명의 관계자와 호주측에서 산 업기술성 교역.투자진흥국장 등 7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고속 정보통신망과 청정에너지기술을 우선협력과제로 채택했으며 *센서분야의 광섬유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디지털 신호처리기 *일렉트로 메커니컬 센서 *제어가능한 초음파소자 등 5개 과제를 향후 협력과제로 채택, 상호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 가운데 호주측의 제안으로 선정된 고속 정보통신망 분야의 협력을 위해 다음달중에 호주에서 양국의 기업 및 관련 기관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개최, 실질적인 교류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전자부품 종합기술연구소와 호주의 산업 기술성을 중심으로 합동추진위를 구성, 세부추진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청정 에너지기술과 관련해 *석탄의 청정 에너지화 기술 *막분리 기술 *태양광 에너지이용 기술교류를 세부과제로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 했으며, 내년 5월 이전에 관련 분야의 업체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어 상품화에 따른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향후 협력과제에 대한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양국 추진전담기구를 구성, 세부안을 마련하고 내년 5월에 서울에서 제1차 한.호 테크노 마트를 개최하는 한편 산업기술교류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