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전광판의 경쟁력 강화와 AS 효율화를 위해서는 규격표준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발광다이오드(LED)디스플레이 시장은 가전 제품 등 각종 전자제품의 기능표시 소자로 채용되는 어레이 타입의 제품 및 도트 매트릭스 타입의 제품 등은 규격화가 이뤄진 반면 옥외용 대형 전광판의 경우는 소프트 웨어 부문의 기술개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도 대부분 주문생산 형태로 발전, 규격통일 및 제품의 표준화가 전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국내 LED전광판은 광고주의 요구에 따라 주문생산되고 있어 생산업체별 제품 규격 차이로 호환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표준화된 일본의 LED전광판시스템에 비해 국산 제품의 경우 개발 비가 많이 소요되는 데다 개발기간도 길어 수출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LED전광판은 이와 함께 제품 하자 발생시 해당 설치업체만이 수리 해야하고 설치업체 불도때 수리보수비용이 엄청나게 소요되는 등 애프터서비스에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LED전광판의 옥외구조물만 주문생산하고, 소자 및 패널. 컨트롤러 등은 완전히 규격화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LED전광판업계는 "기본형의 크기를 표준화할 경우 옥외용 광고판 용 제품의 경우 판매가를 현 수준의 절반이하로 낮출 수 있다"며 "규격 통일을 추진, 패널자체를 아예 업계 통용의 표준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