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인력난은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심각하고 생산직, 특히 비숙련 생산직의 인력부족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 부설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경인 지역 2백40개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력난 실태 조사결과 조사대상 기업들의 인력부족률은 생산직 12.2%, 사무직 2.1%로 나타났으며 특히 생산직중 비 숙련 인력의 부족률은 16.8%에 달했다.
기업규모별로보면 종업원 30인 미만 업체들의 인력부족률은 21.1%, 30~99 인은 12.1%, 1백~1백99인은 7.8%, 2백인 이상은 4.7% 등으로 각각 나타나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인력난이 더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력부족의원인으로는 "근로자들의 힘든일 기피현상 때문"이라는 응답이 64 .8%로 가장 많았고 "낮은 임금"은 11.3%, "사회전반의 인력양성 부족" 10 %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난에대한 대응책으로는 "임금수준 및 근로환경 개선"이 36.5%, "잔업 시간 연장" 24.4%, "자동화를 통한 인력절감" 16.2%, "외국인력 활용" 9.
1%등이었다.
외국인력 활용과 관련, 조사대상 기업의 27.3%는 "이미 외국인력을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앞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46.4%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