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처음으로 월중 전기전자관련 국제 원자재시세가 내림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발표한 8월중 전기전자관련 국제원자재가격동향에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인던 원자재가격이 8월들어 하절기 휴가철에 따른 구매력 감퇴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보면 원자재중 전기전자제품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전기동이 7월에 비해 2.44% 떨어진 톤당 2천4백76달러에 거래된 것을 비롯해 알루미늄, 아연 니켈, 주석등 대부분 비철금속류의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광산품의경우 금은 7월보다 0.55%가 오른 g당 12.72달러에 거래됐으며 은은 1.70% 인상된 kg당 1백76.80달러에 국제시세가 형성됐다.
그러나백금은 오히려 7월보다 1.43%내린 트로이온스당 4백23.83달러에 거래됐다. 비철금속류및 광산품류가 전반적으로 내림세로 돌아선데 비해 석유화학 제품 류는 8월들어 오름세가 지속돼 이채를 띠고 있다.
이는세계 최대 나프타분해공장인 미국 엑슨사의 공장 폭발사고와 한해로 인한 일본 미쓰비시유화의 공장가동 중단으로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 까닭으로풀이되고 있다.
이같이오름세가 지속되던 전기전자관련 원자재의 국제시세가 내림세내지 보합세를 유지함에 따라 그동안 국내 전자제품의 원가상승 압박 요인으로 작용 하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역대리점협회는그러나 "이달들어 원자재의 시세가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계절적 요인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내달들어 다시 상승세를 탈 소지가 많다 고 내다봤다.